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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공인중개사

[부동산학 개론] #17 부동산 시장론 (feat. 공업입지론, 최소비용이론, 최대수요이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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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업 입지론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공부할 이론은 베버의 최소비용이론입니다. 베버의 최소비용 이론의 최적입지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비용이 최소가 되는 지점이라는 이론입니다. 베버가 고려한 3대 비용 인자는 수송비, 노동비, 직접 경제를 말하며 이 중에서 수송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습니다.

 

 베버의 최소비용이론은 이론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며, 그 최소화시키는 비용은 바로 수송비를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업의 최적입지는 최소 수송비 지점이며, 최소 수송비의 지점은 원료 수송비와 제품 수송비의 합이 최소인 지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원료에는 어떤 원료가 있는지부터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료에는 보편원료와 편재 원료(국지 원료)가 있습니다. 보편 원료란 물이나 공기처럼 아무데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시고, 편재 원료란 광물자원과 같이 일정한 장소에서만 생산되는 원료를 말합니다.

 

 원료를 간단히 살펴본 이유는 원료에 따라 입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료가 보편이나 편재냐 보다는 제품의 무게와 수송되는 거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만요) 예를들어 시멘트 공장은 석회석을 원료로 사용되는 공업입니다. 이러한 원료는 편재 원료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할 것은 시멘트 공장이 서울에 있으면 비용이 절감이 될지, 아니면 원료 근처 (강원도)에 있으면 비용이 절감이 될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죠. 즉, 베버의 최소비용 이론은 돌떵이를 서울의 공장으로 가져가는 수송비와 강원도의 공장으로 가져가는 수송비, 그리고 완성된 제품을 서울에서 바로 파는 것과 강원도 공장에서 시멘트를 서울로 가져가는 수송비를 합산하여 비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공장이 서울에 있는 경우 : (석회석) 서울까지의 수송비 + (시멘트) 서울내의 수송비
✔ 공장이 강원도에 있는 경우 : (석회석) 강원도까지의 수송비 + (시멘트) 서울까지의 수송비

 

 물론 제가 시멘트 공장을 다녔던 적도 없지만 석회석은 돌이겠죠?! 돌떵이는 당연히 무게가 많이 나갈 것이고 부피도 크기 때문에 얼마 가져가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석회석을 담아서 서울공장으로 운반하여 쪼끔의 시멘트를 만들고, 다시 강원도로 돌아와서 석회석을 캐서 다시 서울로 운반하고.. 정말 비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강원도에 공장이 있을 경우 석회석을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면서 시멘트를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많은 양의 시멘트를 서울로 가져간다면 훨씬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베버의 최소비용 이론은 원료의 제품의 무게 및 수송되는 거리를 중요시한 이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업입지의 형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료 지향 입지
✔ 시장지향 입지
✔ 노동 지향적 입지
✔ 집적 지향적 산업
✔ 자유입지형 산업
✔ 중간지점 지향적 산업

 

원료 지향 입지

 원료지향 입지는 최종 제품은 값이 비싸고 소량이 되는 중량 감소 산업이어야 합니다. 주로 편재 원료(국지 원료)를 많이 사용하는 공장이며, 원료 수송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경우와 원료 생산지에 입지 하여 생산활동을 하는 사업이나 원료의 부패성이 심한 물품을 생산하는 공장 등이 원료 지향 입지를 주로 합니다. 관련된 예로는 시멘트 공업, 제련 공업, 통조림 공업, 냉동 공업 등이 있습니다. 

 

 

시장 지향 입지

 시장지향 입지는 제조과정에서 무게나 부피가 늘어나는 중량 증가산업과 보편 원료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입니다. 제품의 수송비가 원료 수송비보다 큰 산업, 중간재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원료보다 제품의 부패성이 심한 산업 등이 시장지향 입지를 합니다. 예를 들어 청량음료 제조업이나 맥주 공업, 제약업, 제빵 공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노동 지향적 산업

 노동 지향적 산업은 노동비가 생산비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이며 원료 수송비와 제품 수송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 경우에는 노동비가 입지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산업은 섬유, 피복, 신발, 가전 전자공업들을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집적 지향적 산업

 집적 지향적 산업이란 수송비의 비중이 적고 기술 연관성이 높은 사업들이 원료공급지나 소비시장에 입지 함으로써 서로 비용 절감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산업을 말합니다. 자동차 산업이나, 석유화학 산업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자유입지형 산업

 자유입지형 산업은 제조과정에서 부가되는 가치가 엄청나게 클 경우에는 제품 수송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수송비가 공업입지 결정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 산업입니다. 이러한 산업은 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대부분 자동화되어 이루어지고 대도시 지역 내에 공장부지를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간지점 지향적 산업

 중간지점 지향적 산업은 주로 대량의 원료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총 운송비가 최소인 수송 적환지점에 입지 하는 것인데, 시장과 원료산지 사이에 적환지점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수송수단이 바뀌는 지점에 입지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뢰슈의 최대수요이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뢰슈는 베버의 최소비용 이론이 너무 생산비에만 비중이 치우쳐 있고, 기업이 궁극적으로 꾀하는 이윤 극대화의 원칙과 배치되는 모순이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윤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공장의 입지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가장 풍부한 곳, 즉 수요가 가장 많은 곳에 입지 해야 한다는 최대수요 이론을 주장하였습니다.

 

✔ 베버 - 최소비용이론 (수송비)
✔ 뢰슈 - 최대수요이론 (이윤 극대화)

 


 

 그럼 지금까지 공업 입지론에서 베버의 최소비용 이론과 뢰슈의 최대수요 이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공업 입지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다음 포스팅에서 공부할 상업 입지론은 매년 문제가 출제되는 파트이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고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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