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없는 하락장, 개인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핵심 시그널 두 가지
최근 주식시장이 다시 한 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증시, 그중에서도 나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6%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거의 처음 있는 일로, 시장이 매우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번 하락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두 가지 신호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두 가지 위험 신호와 함께, 현재 증시가 어디쯤 와 있는지,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반등 없는 하락, 무서운 침묵
보통 주식 시장이 급락하면, 일정 기간 내에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납니다.
이를 흔히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라고 부르는데, 낙폭이 크면 클수록 '이 정도면 바닥이지 않을까?' 하는 심리가 작용해 매수세가 들어오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하락장은 다릅니다.
나스닥 선물 기준으로 최근 한 달 사이
- 3% 하락 두 번
- 6% 하락 한 번
총합 약 12%의 하락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반등 없이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반등이 없을까요?
그 이유는 시장이 “이번 하락은 일시적이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스닥이 이미 고점인 22,000포인트까지 올랐던 상황에서, 현재는 18,485포인트로 약 4,00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정도 하락이면 ‘저점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나올 법한데, 그런 매수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즉,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을 저점이 아닌 추세 전환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술주·은행주의 동반 하락, 시장의 본심을 말하다
이번 하락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기술주와 은행주의 동반 붕괴입니다.
기술주는 그동안 AI 테마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상승을 보였던 종목군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빅테크 기업들이 나스닥 평균보다도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엔화 강세와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엔화로 돈을 빌려 미국 주식에 투자했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금 가격마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보통 시장이 불안하면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상승하는데, 금조차 하락했다는 것은 시장 전체가 패닉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신호, ‘은행주 붕괴’
- 뱅크오브아메리카 -11%
- 웰스파고 -9%
- JP모건 -7%
이 정도의 은행주 급락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를 떠올리게 할 만큼 충격적인 하락입니다.
은행주는 통상 시장의 ‘건강’을 나타내는 업종입니다.
그런 은행주들이 무너진다는 건, 시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외국인의 이탈, 개인의 순매수…한국 증시의 그림자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는 곧장 한국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단 일주일 사이에 코스피를 무려 5조 원이나 순매도했습니다.
4월 2일 오전에만 8,000억 원을 넘게 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3만 계약 이상을 매도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코스피 지수는 예상보다 덜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가 많이 빠진 것에 비해 한국은 비교적 선방한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을 떠받친 결과일 뿐입니다.
즉, 외국인과 기관은 빠져나가고, 개인만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반등은 언제? 지금은 ‘타이밍 아닌 타이밍’
현재 나스닥은 고점 대비 약 17%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는 결코 작은 하락폭이 아닙니다.
하지만 강력한 조정장이라면 30%,
2008년 같은 대세 하락장이라면 50%까지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바닥일까요?
문제는 “개입”이 없다는 점입니다.
역사적으로 V자 반등은 언제나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을 때 가능했습니다.
- 2008년 금융위기 → 미 연준의 양적완화
- 2020년 코로나 → 제로금리 + 무제한 양적완화
하지만 지금은 연준도, 정부도 적극적인 부양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하락장은 V자 반등이 아닌, 지지부진한 횡보 또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드리는 조언
시장이 하락할수록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라는 고민이 커집니다.
실제로 공포에서 투자에 나서 큰 수익을 거둔 사례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작정 반등을 기대하고 진입하기보다는,
- 시장이 내성(불확실성에 무뎌지는 상태)을 가지는 시점
- 트럼프의 정책이 완화되거나, 협상이 진전되는 시점
- 연준 또는 정부의 명확한 정책 변화 시점
이러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신중함’이 최고의 전략
트럼프의 보편관세, 금리 급락, 외국인 이탈, 기술주·은행주의 붕괴 등
현재 증시는 여러 위험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혼란의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시장을 등질 필요도 없지만,
성급한 진입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돈을 벌 기회’보다는 ‘손실을 피할 타이밍’입니다.
시장에는 언제나 기회가 다시 찾아옵니다.
그 기회를 더 크게 잡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신중하고 절제된 투자 자세가 필요합니다.
- 나스닥 -6% 급락, 반등 없는 하락이 이어짐
- 기술주·은행주 동반 붕괴는 위험 신호
- 외국인 대량 이탈, 개인 투자자만 매수 중
- 인위적 개입 없이는 V자 반등 가능성 낮음
- 무리한 진입보다 신중한 대기 전략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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