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공부/경제기본

트럼프의 보편관세는 자폭관세?! (feat. 보편관세의 진짜 수혜자는?!)

반응형

트럼프의 보편관세.. 이러다 다 죽어~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보편관세(Universal Tariff)'라는 폭탄급 무역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뉴스는 전 세계 경제를 흔들었고, 특히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편관세는 도대체 왜 나온 걸까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내용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트럼프가 꺼내든 '보편관세'란 무엇인가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동일하게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을 "공정한 무역"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도 무려 25%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런 정책을 발표한 걸까요?

 

트럼프가 보편관세를 꺼낸 세 가지 이유

첫째, 세금(세수) 확보

트럼프는 관세를 통해 미국 정부의 세수를 늘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때마다 관세를 부과하면 그만큼 미국 정부에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는 이를 통해 6천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기업들은 미국에 수출하는 것을 줄이게 되고, 이는 곧 무역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최대 3천~4천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둘째, 미국 국채를 다른 나라에 강제로 팔기 위한 목적

트럼프의 또 다른 목표는 미국의 국채를 외국 정부나 기업에 강제로 팔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관세를 피하고 싶으면 미국 국채를 사라, 이런 메시지입니다.

 

특히 ‘100년 만기 무이자 국채’ 같은 상품은 거의 사기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1억 원짜리 국채를 사면 100년 뒤에 고작 60만 원의 가치밖에 없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셋째, 미국 제조업 부활

트럼프는

"너희 나라에 공장 두면 25% 관세를 물릴 거야. 미국에 공장 지어!"

라는 식으로 해외 기업들을 미국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노동비, 부동산비, 물류비 등 생산 비용이 매우 비싼 나라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보다 5배, 베트남보다 2배 이상 생산비가 높습니다.

거기에 제조업 밸류체인도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에 미국은 제조업을 부활시키기에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보편관세는 미국에도 위협이 됩니다

트럼프는 이 정책을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했지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자폭의 날"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플레이션 위험

관세가 부과되면 수입 제품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가격에 물건을 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파월 의장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지만, 여러 나라가 보복 관세를 한다면 더 큰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제 관계 악화

이번 관세는 유럽,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총 25개국에 동시 타격을 줬습니다.

특히 동맹국까지 예외 없이 때린 점에서 여러 나라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미국 제품 불매 운동과 미국 여행 취소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임이론으로 본 트럼프의 실패

경제학에서는 이런 상황을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게임이론으로 설명합니다.

각국이 협상에 응하면 미국이 관세를 일부 줄여줄 수 있지만, 과거 트럼프가 협상 뒤에 다시 약속을 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신뢰가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협상도 어렵고, 보복 관세의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가 되어, 아무도 이득을 보지 못하는 게임이 된 것입니다.

 

반응형

 

이번 관세의 진짜 수혜자는 ‘중국’?

놀랍게도 중국은 이번 트럼프 관세로 오히려 웃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에 대한 총 관세는 54%인데, 이 정도는 중국의 저렴한 생산비를 감안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베트남, 인도 같은 국가에는 각각 46%, 36%씩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생산기지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들에 타격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노린 것이 ‘탈중국’이었다면, 이번 관세는 오히려 중국의 경쟁국을 차단해준 셈입니다.

 

한국 기업과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트럼프의 보편관세로 인해 한국 기업들도 미국 이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옮기기엔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옮기기 전 체크리스트

  •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
  • 미국의 공급망 문제 (밸류체인 부재)
  • 원화 환율의 변동성
  • 향후 관세 협상 결과

 

또한 국내 투자자들도 환율 변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476원을 돌파했지만, 국민연금과 연기금이 적극 개입해 방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덕분에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보다 하락폭이 작게 나타났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습니다

트럼프의 보편관세는 분명 한국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숙이고 들어가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협상 과정에서 우리 국익을 지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기업들도 섣불리 미국으로 이전하기보다, 중장기적 변수를 충분히 분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환율과 글로벌 경제 흐름을 읽고,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 요약 정리

  • 트럼프의 보편관세는 미국 수입품 전반에 25% 이상 관세 부과
  • 명분은 세수 확보, 국채 강매, 제조업 부활
  • 실제 효과는 미지수, 오히려 중국만 웃게 됨
  • 한국 기업은 이전보다 신중한 판단 필요
  • 환율은 국민연금 개입으로 방어 중

 

 

💡더 많은 인사이트가 필요하신가요?

 

금리, 환율, 국채금리의 흐름 속에서 지금 가장 큰 그림을 그리는 주체는 누구일까요?

“호랑이 없는 금융시장, 여우들이 움직인다!”금융시장은 언제나 ‘큰손’들이 움직이는 무대처럼 보입니다.  연준, 각국 중앙은행, 대형 시중은행 같은 존재들은 마치 굴속의 

ivestmentworld.tistory.com

 

 

 

ESG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주식 시장에서 "ESG 투자"라는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한 투자 방식✅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ESG 요소를 중요하게 평가

ivestmentworld.tistory.com

 

 

 

무상증자 뜻과 권리락이 무엇인가?

주식 시장에서 무상증자(無償增資)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공짜로 주식을 준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추가적인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하

ivestmentworld.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