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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경제기본

금리, 환율, 국채금리의 흐름 속에서 지금 가장 큰 그림을 그리는 주체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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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없는 금융시장, 여우들이 움직인다!”

금융시장은 언제나 ‘큰손’들이 움직이는 무대처럼 보입니다. 
연준, 각국 중앙은행, 대형 시중은행 같은 존재들은 마치 굴속의 호랑이처럼 시장을 조율하고 안정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호랑이들이 잠잠해진 틈을 타,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시장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금리가 단순히 내려가느냐, 환율이 오르느냐만 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 흐름의 배경, 그리고 누가 어떤 이유로 시장을 흔들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복잡한 경제 흐름을 쉽고 명확하게 파해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요즘 미국 시장에서 '여우'가 왕이 되었을까?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이 된다.”

이 속담이 지금 미국 금융시장 상황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여기서 호랑이는 누굴까요?

 

바로 ‘연준(미국 중앙은행)’, ‘각국 중앙은행’, ‘시중은행’처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들입니다.

그런데 이 ‘호랑이들’이 요즘 시장에서 조용합니다.

연준은 양적 긴축을 하고, 외국 중앙은행들도 미국 국채를 잘 사지 않고, 시중은행은 규제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죠.

그래서 등장한 게 여우들, 즉 해지펀드와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이들은 민첩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단기 투자자들입니다.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때로는 큰 변동성을 만들어냅니다.

 

 

금리를 왜 내리려고 할까? 누가 금리를 움직이는가?

금리는 돈의 '이자'입니다. 금리가 낮으면 돈 빌리기가 쉽고, 경기가 살아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리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미쉘 보먼을 연준 부의장으로 임명했죠.

 

보먼은 금리를 쉽게 내리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중앙은행이 너무 많은 역할을 하는 건 문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푸는 게 아니라, 시중은행이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빠(중앙은행)가 자전거를 계속 잡아주는 게 아니라, 아이(시중은행)가 스스로 타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왜 장기 국채를 사달라고 할까?

미국은 지금 국채를 많이 발행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가 재정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국채를 사주는 손길이 점점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 연준? → 양적 긴축 중이라 안 삼
  • 중국, 러시아 같은 외국? → 미국과 사이 안 좋아서 안 삼
  • 시중은행? →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장기 국채 투자에 소극적

이렇게 되니 금리가 뛰게 됩니다. 수요는 없고, 공급은 많으니 금리가 오르는 거죠.

그래서 미국은 해지펀드와 개인 투자자들을 '여우'처럼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게는 “100년짜리 국채 사달라, 대신 관세는 안 때릴게” 같은 이야기도 오고 간다고 합니다.

 

 

규제를 푸는 이유는?

시중은행들이 국채를 못 사는 가장 큰 이유는 ‘SLR’이라는 자본규제 때문입니다.

이 규제를 풀자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월 연준 의장도 국채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를 언급했고, 미쉘 보먼도 강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들이 다시 국채를 사줄 수 있게 되고, 금리도 안정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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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도 시장 금리는 낮추려 할까?

일본은 곧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만약 시장 금리가 너무 오르면, 10년짜리 국채를 우리가 직접 사줄게요”라고 말합니다.

 

즉, 단기 금리는 올리되, 장기 금리는 눌러주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10년짜리 국채 금리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것은 달러 가치, 환율, 투자 흐름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달러가 흔들리는 이유는?

달러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왜 그럴까요?

  • 첫째, 유럽 같은 다른 나라들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 둘째, 미국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 셋째, 유럽 통화(유로)가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입니다.

과거에는 모두 달러만 찾았지만, 이제는 대안이 생긴 것입니다. 잉어에게 밥을 던지듯, 다른 시장에도 기회가 생긴 것이죠.

 

 

지금은 '여우'의 시대일까?

지금 시장에는 호랑이(큰손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우(단기 투자자들)가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의 절대 수준보다는 금리의 방향성과 변동성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핵심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시중은행의 국채 구매 가능성 (SLR 규제 완화)
  2. 장기 국채 금리 조절
  3. 달러 흐름과 환율 변화

 

 

  • 미국 국채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 금리 인하보다는 장기 금리 안정화 전략을 주목하세요.
  • 환율 흐름에 따라 달러 자산 vs 유로/엔화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단기 투자자(여우)의 움직임에 주의하면서, 변동성에 대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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