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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경제신문

고환율로 절반 이상 중소기업 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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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고환율로 피해 입어"

중소기업 절반 "고환율로 피해 입어", 중기중앙회, 고환율 관련 실태조사 발표

www.hankyung.com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의 생산 비용 증가환차손이 주요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중소기업 51.4%, "고환율로 피해 입어"


중소기업중앙회가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중소기업 36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환율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1.4%가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반면, 고환율로 인해 이익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3.3%에 불과했다.

특히, 환율 급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의 유형을 살펴보면:

 

  • 수입만 하는 기업: 82.8%
  • 수입과 수출을 병행하는 기업: 62.1%
  • 내수 중심 기업: 48.4%
  • 수출만 하는 기업: 26.2%

 

이처럼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기업일수록 고환율의 충격을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 피해 유형: 환차손과 생산 비용 증가 가장 커


고환율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겪는 피해 유형(복수응답)을 살펴보면,

 

  • 환차손 발생 (51.4%)
  • 생산비용 증가 (51.4%)
  •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 (49.2%)
  • 환율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함 (40.0%)

 

특히,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원가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납품 단가에 이를 반영하지 못한 기업이 40%에 달했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입 비용 증가에 대한 조사에서 70.3%의 중소기업이 ‘1억 원 미만’ 증가했다고 응답했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 기업이 버틸 수 있는 환율 수준은?


기업들이 영업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BEP, Break-Even Point) 은 평균 1달러당 1,334.6원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적정 환율 수준은 평균 1,304.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머물고 있어, 대다수 중소기업이 환율 부담으로 인해 적자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정부 지원 필요성 증대…'대출 만기 연장·금리 인하' 최우선 과제


환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 대출 만기 연장 및 금리 인하 (42.8%)
  • 운임·선복 등 물류 지원 확대 (26.7%)
  • 환변동 보험 및 무역 보증 지원 (26.1%)

 

이처럼 중소기업들은 자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가장 시급한 해결책으로 꼽았다.

 

🏭 원자재 수입 비용 부담 증가…수입 기업 평균 56억 원 규모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평균 수입액은 56억 3,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비중을 보면, 원자재 수입이 5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원자재 평균 수입액은 33억 3,0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고환율로 인해 원자재 비용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정부, 적극적인 환율 안정 대책 마련해야"


김철우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하면서 수출입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 안정 정책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단순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환율 안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절실하다.

 

 

📌 관련 주식 및 ETF 투자 전략


최근 고환율 이슈로 인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반대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나 환율 헤지 전략을 보유한 기업들은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혜주 (수출 기업 위주)

  •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및 IT 제품 수출 비중이 높음
  •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자동차 수출 비중이 커서 고환율 수혜 기대
  • POSCO홀딩스(005490): 철강 제품의 글로벌 수출 증가

 

❌ 환율 상승으로 인한 피해주 (수입 의존 기업 위주)

  •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유가 상승 및 외화 부채 부담 증가
  • 한온시스템(018880): 자동차 부품 원자재 수입 비중 높음
  • LG생활건강(051900): 원재료 및 화장품 원가 부담 증가

 

📊 ETF 투자 전략

  •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기업 수혜 기대 → KODEX 수출주 ETF(276970)
  • 달러 강세 지속 가능성 → KODEX 미국달러선물 ETF(261240)
  • 고환율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 TIGER 원자재선물 ETF(275980)

 

 

환율 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수출 중심 기업들은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과 환율 헤지 전략이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는 단기적인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환율 안정 정책을 마련해야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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