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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경제신문

프랑스, 160조원 규모 AI 투자 선언 – ‘유럽판 스타게이트’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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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AI에 1000억 유로 투자…'유럽판 스타게이트' 나오나

佛, AI에 1000억 유로 투자…'유럽판 스타게이트' 나오나, 프랑스서 'AI 정상회의' 열려 UAE, 데이터센터 건립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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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패권 경쟁에 뛰어든 프랑스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프랑스가 160조 원(1090억 유로) 규모의 대규모 AI 투자를 발표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버금가는 규모로,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AI 행동 정상회의(AI for Good Global Summit)’를 앞두고 나왔으며, 미국과 중국의 AI 독점에 대한 유럽의 대응 전략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 주요 투자 내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수년간 프랑스 AI 발전을 위해 1090억 유로가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500억 유로(약 75조 원) 지원이 포함되며, 이는 유럽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UAE의 투자 및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UAE는 이번 프랑스 AI 프로젝트의 중요한 파트너로, 1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는 아부다비의 1000억 달러(약 145조 원) 규모 투자기구 ‘MGX 펀드’에서 조달될 예정입니다.

 

프랑스와 UAE는 6일 AI 협정을 체결하며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프랑스는 AI 연구 및 개발(R&D)과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자금 지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AI 경쟁력 강화 전략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유럽

현재 AI 기술 및 인프라 경쟁에서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에만 3000억 달러(약 435조 원)를 AI 관련 자본 지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반면 유럽의 AI 스타트업들은 엄격한 규제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성장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프랑스 르몽드 기고문을 통해 “유럽의 AI 규제법이 도입될 경우, 다른 국가들이 빠르게 전진하는 가운데 유럽이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크롱의 ‘유럽 독립 AI’ 구상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은 미국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독자적인 첨단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본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기업과 연구소를 적극 지원하며 AI 기술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AI 행동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AI 행동 정상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정부 관계자, 기업 CEO 등 약 1000명이 참석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안건은 비영리 투자 펀드 ‘커런트 AI’ 설립으로, AI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윤리적 AI 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AI 투자, 글로벌 AI 시장에 미치는 영향


  • 유럽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이번 투자로 프랑스는 유럽 내 AI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를 통해 AI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며, 유럽 내 AI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 UAE의 투자와 함께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 AI 모델 훈련을 위한 컴퓨팅 자원이 대폭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유럽이 자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AI 규제와 기술 발전의 균형: 유럽은 AI 윤리와 규제를 중시하는 지역이지만,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AI 규제와 기술 발전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프랑스의 AI 대규모 투자는 유럽이 AI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160조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AI 연구, 인프라, 데이터센터 건설에 집중 투자됨에 따라 유럽 AI 산업의 판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향후 프랑스의 AI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대항하는 ‘제3의 AI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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