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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경제신문

트럼프 정부, 기준 금리 인하 필요없다고? (feat. 10년채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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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경제

 

 

베센트 "트럼프, 기준금리 인하 요구 없을 것"

베센트 "트럼프, 기준금리 인하 요구 없을 것", "10년물 국채 금리 인하에만 초점 에너지값 낮춰 기대인플레 내려야" 일본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조짐 日銀 내부 "금리 年1%로 올려야" 엔달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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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정부, 기준금리 인하 요구 없을까? 미 재무장관 발언 분석


미국의 경제정책과 관련하여 중요한 발언이 나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월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는 발언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금리가 즉시 인하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직접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압력으로 해석되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대통령은 Fed의 금리 결정에 관여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기존의 예측을 뒤집는 내용입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하며 기준금리보다는 장기 국채 금리를 안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한 정책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중요성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시장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합니다. 이는 대출금리, 기업채 발행금리, 모기지 금리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9월 연 3.6%대에서 현재 연 4.4%대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는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에 더 많은 민간 투자가 유입되면 높은 국채 금리와 강한 달러화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세금 감면 정책을 영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세 정책을 유지하고, 투자 유인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에너지가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미치는 영향


베센트 장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에너지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 중 하나"라며,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을 낮추는 것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정책 방향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낮아지고, 이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한편, 일본은행(BOJ)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일본은행의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은 2월 6일 강연에서 "2025년 3월까지 금리를 연 1%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연 0.5%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다무라 위원은 "금리를 연 0.75% 수준으로 인상하는 시점에 대해선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시사하며,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정상화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 엔화 환율 급변동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 환율도 급변했습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3엔대에서 한때 151엔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엔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 가치를 안정시키려 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미·일 간 협력 강화


베센트 장관은 2월 5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28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 온라인 회담을 가지며 G7 및 G20 내에서 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를 확대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10년물 국채 금리를 안정화하고, 감세 및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일 간 협력도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 양국의 정책 조율이 중요해지고 있다.

향후 미 연준과 일본은행의 정책 방향이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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