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엔화 채권 발행 준비, 그 의미는?

워런 버핏, 다시 일본으로? 엔화 채권 발행과 투자 확대의 의미

 

 

[더구루] 워런 버핏, 엔화 채권 발행 준비…日 투자 확대 기대감 '쑥'

 

버핏이 일본에 또 투자한다고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또다시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닌, 일본 투자 확대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행은 아직 정확한 금액이나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주관사로는 BofA증권과 미즈호증권이 선정됐습니다.

 

엔화 채권? 그게 뭔가요?

엔화 채권(사무라이 본드)이란, 일본에서 엔화로 발행하는 외국 기업의 채권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외국 기업이 일본에서 돈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이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보통 일본 내 투자에 쓰입니다.

버핏은 이 방법을 통해 엔화 조달 → 일본 주식 투자라는 전략을 꾸준히 사용해왔습니다.

 

버핏, 작년에도 일본 채권 ‘역대 최대 발행’

• 2019년 첫 발행: 약 4300억 엔
• 2023년 발행: 약 5450억 엔(약 5조3400억원)

작년에만 무려 5조 원 넘게 조달한 것입니다.

이런 규모는 단기적 투자가 아닌 장기 전략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반응형

 

버크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 계속 늘린다

워런 버핏은 일본의 대표 종합상사 5곳의 주식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기업명	2023년 6월	2024년 초
미쓰이물산	8.09%	9.82%
미쓰비시상사	8.31%	9.67%
마루베니	8.30%	9.30%
스미토모상사	8.23%	9.29%
이토추상사	7.47%	8.53%

 

📌 이 숫자들이 말해주는 것은?

→ ‘10% 미만’이라는 조건 내에서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 일본인가요?

버핏은 여러 차례 일본 주식의 저평가와 높은 배당률, 그리고 튼튼한 기업 문화를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종합상사들은 자원, 물류, 인프라 등 세계 시장과 연결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글로벌 리스크에 강한 편입니다.

 

또한,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금리가 높은 미국에 비해 훨씬 유리한 투자 전략이 됩니다.

→ 일본에서 싸게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일본 기업 주식을 산다는 전략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요?

글로벌 투자자에게 시사점이 크다

→ 워런 버핏의 일본 주식 비중 확대는 일본 기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에게 일본의 매력을 재조명시키고 있습니다.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버핏이 엔화로 큰 금액을 조달하면, 수요가 늘어 엔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도 참고해야 할 시그널

→ 아시아 시장 내에서 저평가된 시장(일본 등)을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고배당 가치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워런 버핏의 엔화 채권 발행은 단지 돈을 빌리는 게 아닙니다. 

일본 투자를 늘리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그가 선택한 종합상사들은 모두 장기적 가치가 우수한 기업입니다.

단기 수익보다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인사이트가 필요하신가요?

금이 답이다? 불안한 시기에는 금투자가 안전하다?

 

 

트럼프는 관세를 올린다는 거야, 만다는 거야..?! (feat. 트럼프 관세 정책 변화 과정)

 

 

미국과 일본의 환율 눈치게임! (feat. 일본의 금리 인상과 엔케리 청산)